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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실내 청소, 그냥 하면 안 되는 이유

racuum 2025. 5. 19. 12:13

 

전기차 실내 청소, 그냥 하면 안 되는 이유

 

 

전기차는 단순히 연료만 다른 차가 아닙니다.

차량 전체에 고전압 배터리와 전자장비가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실내 청소 방식도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달라야 합니다.

실내 청소를 일반 차량처럼 무심코 진행하면 고장의 원인이 되거나 전기 시스템에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기차 실내 청소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핵심 사항과 전기차에 적합한 청소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전기차 실내 청소 주의 이미지

1. 전기차 실내에는 전자 회로가 더 많다

전기차는 디지털 기반의 인터페이스와 센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보다 센터콘솔, 대시보드, 도어트림 등 실내 대부분에 터치식 버튼이나 감지형 패널이 장착되어 있죠.

이러한 전자부품들은 습기에 매우 취약하며 청소 도중 잘못된 습기 유입이 센서 오작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티슈나 분무기 사용 시에도 절대 직접 분사하지 않고, 천에 적신 후 닦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2. 고전압 배터리 근처 물기 유입 위험

일부 전기차는 실내 하단부 또는 시트 아래에 고전압 배터리 모듈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구간은 물청소나 스팀청소 시 특히 주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고전압 회로는 습기에 노출되면 절연 성능이 저하되고, 경우에 따라 안전경고가 발생하거나 운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부 카펫 청소를 할 때 무리한 물세척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3. 스팀 청소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 사례

최근에는 실내를 스팀기로 청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전기차에 스팀을 사용할 경우, 전자식 변속기 주변, 공조기 센서, 실내 온도 감지기 등에 고온 습기가 침투해 오작동을 유발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히트펌프 시스템을 사용하는 전기차는 공조 장치가 복잡하기 때문에 센서 이상이 발생하면 수리 비용도 상당히 높습니다.

스팀 사용은 가능하면 피하고, 필요하다면 반드시 간접 방식으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사용해야 합니다.

 

 

 

전기차 실내 청소 올바른 방법 이미지

4. 정전기/습기로 인한 버튼 고장 사례

겨울철에는 정전기가 증가하고 실내 습도에 따라 터치식 버튼이 반응하지 않거나 잘못된 입력이 되는 현상도 생깁니다.

실제로 몇몇 전기차 차주들은 청소 후 터치식 도어록이나 시동 버튼이 눌리지 않거나 혼자 작동하는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는 정전기나 습기에 의한 간헐적 회로 이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청소 후에는 반드시 실내가 건조되었는지 확인하고, 터치식 부위는 정전기 방지용 극세사 천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전기차에 적합한 실내 청소 방법 요약

전기차 실내 청소는 다음 기준을 지켜야 합니다.

- 물청소보다 ‘건식 청소’ 위주로 진행 - 물티슈보다는 정전기 방지 천 사용

- 분무기 직접 분사 금지, 천에 적신 후 닦기

- 전자장비 주변은 먼지 제거 후 마른 천 마감

- 스팀 청소 최소화 또는 30cm 이상 거리 유지 - 청소 후 실내 환기 및 완전 건조 필수

결론

전기차는 실내 청소 한 번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기 장비 보호와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전기차에 맞는 방식으로 청소를 해야만 예기치 못한 고장을 막고 차량 수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이나 장거리 운행 전후에는 정전기와 습기를 동시에 고려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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